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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57] 용 세 마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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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 25-11-24 16:23 조회 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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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57] 용 세 마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차례> 

1. 중국의 대만해방전쟁 시간표

2. 다까이찌 사나에의 도발망언

3. 미제국 항모타격단의 도발에 맞선 중국의 군사대응행동

4. 하늘로 날아오른 쉬안룽, 웨이룽, 찬룽

5. 그래서 사흘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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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해방군 해군 (위키피디아)  


1. 중국의 대만해방전쟁 시간표

 

2022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는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공언하였다. 시진핑 총서기가 언급한 중국의 완전한 통일은 대만 통합을 의미한다. 중국공산당 수뇌부는 대만을 평화적으로 통합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력사용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왔다. 무력사용은 대만해방전쟁을 의미한다. 

 

중국공산당이 대만을 평화적으로 통합하는 기존 정책을 공식 폐기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중국공산당 수뇌부는 대만해방전쟁을 결심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런 견해를 뒷받침해주는 몇 가지 근거는 다음과 같다.  

 

시진핑 총서기가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그가 중국공산당을 대표해 14억 1,000만 명 중국 인민 앞에 엄숙히 맹약한 것이다. 따라서 시진핑 총서기와 중국공산당 수뇌부는 그 공약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시진핑 총서기의 공약은 중국 영토인 대만을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에 통합하려는 강렬한 의지를 내외에 표명한 것이다. 중국공산당 제20기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진행된 2022년 10월부터 제21차 전국대표대회가 진행될 2027년 10월까지 5년이다. 다시 말해서, 시진핑 총서기와 중국공산당 수뇌부는 2027년 10월 이전에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중국 인민 앞에 엄숙히 맹약한 것이다. 그러므로 시진핑 총서기가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실행하지 못하고, 제21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은 없다. 시진핑 총서기는 2027년 10월 이전에 중국의 완전한 통일이라는 최고, 최대 업적을 이룩한 뒤에 제21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영광의 대회’로 개최하려는 것이다. 

 

지난 시기 마오쩌뚱(毛澤東, 1893~1976)과 덩샤오핑(鄧小平, 1904~1997)이 그토록 염원하고 노력했으나 끝내 실현하지 못한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시진핑 총서기가 실현하면, 중국 인민들은 그를 중국 현대사에서 가장 위대한 영수로 추앙하게 될 것이다.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의 식민통치를 받았고, 1954년 ‘미국-대만 상호방위조약’ 체결 이후 지금까지 미제국의 신식주의 지배를 받아온 중국 영토인 대만을 되찾아 미제국의 패권을 눌러버리고, 중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올려 세운다면, 중국 인민들이 어찌 그를 가장 위대한 영수로 추앙하지 않겠는가.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가 2025년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었다. 주목되는 것은, 그 회의에서 시진핑 총서기의 후계자를 추대하려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2027년 10월에 진행될 제21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가 네 번째로 연임하게 된다는 것을 예고한다.  

 

네 번째 연임을 앞둔 시진핑 총서기가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려는 공약을 2027년 10월 이전에 실행하려면,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2026년밖에 없다. 2026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사정은 대만해방전쟁의 시간표가 2026년으로 정해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대만해방전쟁을 직접적으로 수행할 담당자인 중국인민해방군은 2027년 8월 1일에 창군 100주년을 맞게 된다. 그 군대의 명칭은 원래 ‘공농홍군(工農紅軍)’이었는데, 1947년 마오쩌둥이 작성하고 10월 10일에 발표한 ‘중국인민해방군 선언’에서 중국인민해방군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얻었다. 마오쩌둥이 군대의 명칭을 공농홍군에서 인민해방군으로 변경한 까닭은 중국국민당 우익정권을 타도하고 전 중국을 해방하는 역사적인 임무를 당의 군대가 수행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역사적 맥락은 오늘 중국인민해방군이 미제국의 하수인 라이칭더(賴淸德)를 괴수로 하는 대만 종미우익 정권을 무력으로 타도하고 대만을 해방하는 것을 가장 중차대한 임무로 부여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대만해방전쟁을 수행하는 것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수호하는 것과 함께 중국인민해방군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존재하는 근거다. 

 

그런데 대만해방전쟁의 역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할 중국인민해방군이 창군 10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대만을 해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중국 역사 앞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정을 보면, 대만해방전쟁을 수행해야 할 중국인민해방군에 주어진 시간은 2026년밖에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인민해방군이 수행할 대만해방전쟁의 시간표는 2026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은 한(조선)반도 정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장 강력한 요인이다. 대만해방전쟁이 일어나면, 조선은 ‘조중우호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에 따라 중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해주기 위해 참전할 것이다. 조선의 참전은 조약상 의무다. 대만해방전쟁이 일어나면, 한국에 주둔하는 미제국 제7공군은 서해 상공에서 중국인민해방군 북부전구 공군과 격돌할 것이고, 조선인민군은 주한 미제국군을 공격함으로써 조약상 의무를 실행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의 협공을 받는 주한 미제국군과 함께 싸워야 한다. 이것은 한미연합군이 자동적으로 전쟁에 휘말려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미연합군은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의 압도적인 협공을 당해낼 전투력을 갖지 못했다. 한미연합군이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의 압도적인 협공을 받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이 전쟁을 하면 로씨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따라 조선을 군사적으로 지원해주기 위해 참전할 것이다. 로씨야의 참전은 조약상 의무다. 조선인민군과 로씨야군은 미일동맹군이 동중국해를 건너가 중국인민해방군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미일동맹군의 측방과 후방을 협공해 그들의 공격로를 차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는 사이에 중국인민해방군은 미일동맹군의 전방을 공격할 것이다. 이것은 미일동맹군이 전방, 측방, 후방에서 중국인민해방군, 조선인민군, 로씨야군의 전방위 협공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인민해방군, 조선인민군, 로씨야군의 전방위 협공을 받은 미일동맹군은 짧은 시간 안에 패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대만해방전쟁 시간표에 따라 일어날 동아시아 전쟁의 결말을 예상할 수 있다. 그 전쟁에서 중국, 조선, 로씨야는 승리할 것이고, 미제국, 한국, 일본은 패배할 것이다. 동아시아 전쟁은 미제국의 동아시아-태평양지역 패권을 무너뜨리고, 한국을 조선에 편입시키고, 일본을 3류 국가로 전락시키고, 동아시아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해방전쟁의 결정적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세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대격변은 이미 예고되었다.   

 

2. 다까이찌 사나에의 도발망언

  

2025년 11월 7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총리대신 다까이찌 사나에(高市早苗)는 “중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대만 침공을 감행한다면, 일본은 이를 (일본의) 존립위기사태로 간주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집단자위권 발동을 검토할 수 있다”라는 망언을 늘어놓았다. 

 

다까이찌의 망언은 2015년 9월 19일 일본 국회가 채택한 ‘안보관련법’에서 연유한 것이다. ‘안보관련법’은 일본 또는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가 무력공격을 받아 일본이 존립위기사태에 처하는 경우 일본은 무력을 동반하는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였다. ‘안보관련법’이 제정된 2015년에 일본은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가 무력공격을 받는 사태’를 주일 미제국군이 조선인민군의 무력공격을 받는 사태‘라고 해석했는데,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그것을 대만군이 중국인민해방군의 무력공격을 받는 사태로 재해석하였다. 또한 다까이찌의 망언에 나오는 ‘집단자위권 발동’이라는 말은 미일동맹군의 무력행사를 의미한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다까이찌 총리를 괴수로 하는 일본 종미우익 정권은 미일동맹군이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에 무력 개입을 감행해 침략전쟁을 도발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전 일본 총리대신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한 나머지 미일동맹군이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에 무력 개입을 감행할 것이라는 망언을 차마 입 밖에 꺼내지 못했는데, 입이 새털처럼 가벼운 다까이찌 총리는 미일동맹군이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에 무력 개입을 감행할 것이라는 망언을 일본 국회에서 거리낌 없이 늘어놓았다. 

 

2025년 10월 3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까이찌 총리는 그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총서기를 만났고, 11월 1일에는 그 정상회의에 참석한 대만 총통부 고문 린신이(林信義)를 만났다. 다까이찌가 시진핑 총서기를 만난 이튿날 린신이를 만난 것은 중국을 자극한 도발 망동이고, 다까이찌가 일본 국회에서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에 대한 무력 개입을 운운한 것은 중국을 자극한 도발 망언이다. 

 

일본이 미제국의 사촉과 지원을 받아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에 무력 개입을 감행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제 사회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중국의 대만해방전쟁 시간표가 2026년으로 정해진 민감한 시기에 일본 총리대신이 일본 국회에서 그 공공연한 비밀을 기정사실로 인정한 것은 중국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행동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은 다까이찌가 출현하기 오래 전부터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에 무력 개입을 감행하기 위한 무력침공준비에 광분해왔다. 이를테면, 일본자위대는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에 무력 개입을 감행하기 위한 미제국군의 작전계획 수립에 참가했고, 그 작전계획에 따른 전쟁연습을 대폭 증가시켰으며, 무력 개입에 맞게 작전지휘체계를 개편했고, 무력 개입에 적합한 위치로 전투 병력, 무장장비, 군사기지를 전진배치했고, 군사시설과 지하대피시설을 확장했고, 무기 개발과 무기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것만이 아니다. 일본자위대는 2024년 2월 1일부터 8일까지 미제국군의 지도 밑에 진행된 ‘킨 에지(Keen Edge)’ 전쟁연습 도상훈련에서 중국을 공격대상으로 명시한 작전지도를 사용했고, 2025년 7월 26일에는 일본의 외무성 당국자들과 방위성 당국자들이 대만 유사시 미제국이 중국에 핵공격을 감행하는 것을 가상한 미제국의 핵공격 도상훈련에 참가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유사시 일본이 중국에 대한 미제국의 핵공격에 일본자위대를 지원부대로 참가시키려는 확고한 의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미제국의 사촉과 지원을 받으면서 무력침공준비에 광분해온 일본이 최근 반중국 도발 강도를 이전보다 더 높인 까닭은, 대만해방전쟁의 결정적 시기가 2026년 안에 닥쳐올 것임을 예견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미제국을 믿고 설쳐대는 일본이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에 무력 개입을 감행하면,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패망밖에 없을 것이다. 1945년 8월 패망한 일본은 미제국의 비호와 지원 속에서 재기할 수 있었지만, 머지않아 두 번째로 패망하면 그들에게 비호와 지원을 제공해줄 미제국도 함께 패전할 것이므로 일본은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된다.      

 

3. 미제국 항모타격단의 도발에 맞선 중국의 군사대응행동

 

2025년 11월 18일 미국해군연구소(USNI) 웹싸이트에 실린 보도기사에 의하면, 미제국 제11항모타격단이 일본 구축함 한 척과 필리핀 소함대를 거느리고 2025년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남중국해에서 3자 합동해상전투훈련을 감행했다고 한다. 3자 합동해상전투훈련은 중국 영토인 황옌다오(黃岩島)에서 약 32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벌어졌다. 3자 합동해상전투훈련을 주도한 제11항모타격단은 항공모함 니밑츠호(USS Nimitz), 구축함들인 웨인 메이어호(USS Wayne Meyer), 그리들리호(USS Gridley), 레나 숫클리프 힉비호(USS Lenah Sutcliffe Higbee)로 편성되었다. 일본은 구축함 아께보노호(JS Akebono)를 3자 합동해상전투훈련에 참가시켰다. 필리핀은 호위함들인 호세 리잘호(BRP Jose Rizal)와 안또니오 루나호(BRP Antonio Luna), 연안경비함들인 멜코라 아퀴노호(BRP Melchora Aquino)와 케이프 쌘 어거스틴호(BRP Cape San Agustin)로 편성된 소함대를 참가시켰다. 그것은 남중국해에서 진행된 해상전투훈련들 가운데서 근래에 보기 드문 대규모 해상전투훈련이었다. 

 

미제국 제11항모타격단이 중국 영토인 황옌다오에서 약 32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해상전투훈련을 감행한 것은 자기의 미사일 타격권 안에 황옌다오를 넣어놓고 살벌한 위협을 가한 군사 도발이다. 320킬로미터는 F/A-18 쑤퍼 호넷(Super Hornet) 함재기들이 항공모함 니밑츠호에서 출격하자마자 곧바로 공대지 미사일로 타격할 수 있는 거리이고, 항모타격단에 배속된 구축함들이 이동하지 않고 현장에서 곧바로 함대지 순항미사일로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중국은 미제국의 군사 도발을 좌시하지 않았다. 중국인민해방군 남부전구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미제국 제11항모타격단이 일본 구축함과 필리핀 소함대를 거느리고 군사 도발을 감행한 2025년 11월 14일 중국인민해방군 훙(轟)-6 전략폭격기들과 호위기들로 편성된 폭격기 편대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군사대응행동을 취했다고 한다. 

 

제11항모타격단이 일본 구축함과 필리핀 소함대를 거느리고 감행한 군사 도발은 11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계속되었는데, 중국인민해방군 전략폭격기 편대는 11월 14일 하루 동안만 군사대응행동을 취한 것이다. 그렇다면 11월 15일에는 군사대응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일반적으로, 군사대응행동은 비례 원칙에 따라 취하는 것이므로, 중국인민해방군은 11월 14일에 이어 11월 15일에도 군사대응행동을 취했어야 한다. 중국인민해방군은 11월 15일에 어떤 군사대응행동을 취했는지 외부에 밝히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미제국 제11항모타격단이 황옌다오에서 약 320킬로미터 떨어진 남중국해 해역에서 군사 도발을 감행하고 있었을 때,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항공모함 푸젠(福建)호가 남중국해에 있었다. 항공모함 푸젠호는 2025년 11월 5일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해군기지에서 진수식을 마친 후 그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었다. 또한 항공모함 산둥(山東)호도 항공모함 푸젠호와 함께 그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었다.

 

미제국 제11항모타격단이 일본 구축함과 필리핀 소함대를 거느리고 남중국해에서 군사 도발을 감행하고 있었으므로, 중국인민해방군은 훙-6 전략폭격기 편대만이 아니라 푸젠호 항모타격단과 산둥호 항모타격단도 출동시켜 제11항모타격단의 군사 도발에 맞서 군사대응행동을 취했어야 한다. 하지만 훙-6 전략폭격기 편대가 남중국해 상공으로 출동했다는 언론보도는 나왔으나, 푸젠호 항모타격단과 산둥호 항모타격단이 남중국해로 출동했다는 언론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제11항모타격단이 남중국해에서 군사 도발을 감행한 마지막 날인 2025년 11월 15일로부터 사흘이 지난 11월 18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항공모함 푸젠호, 11,000톤급 최신형 구축함 옌안(延安)호, 3,963톤급 호위함 퉁랴오(通遼)호로 편성된 항모타격단이 산둥호 항모타격단과 함께 해상전투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은 푸젠호 항모타격단과 산둥호 항모타격단이 언제, 어디에서 해상전투훈련을 진행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그 두 항모타격단이 싼야 해군기지에서 출항했으므로 남중국해에서 해상전투훈련을 진행한 것이 분명하다. 그 두 항모타격단이 싼야 해군기지에서 출동준비를 마치고 출항해 해상전투훈련구역에 도착하기까지 하루 정도 걸린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정황을 살펴보면, 푸젠호 항모타격단과 산둥호 항모타격단은 2025년 11월 14일 싼야 해군기지에서 출항해 이튿날 남중국해 해상전투훈련구역에 도착해 제11항모타격단의 군사 도발에 맞선 군사대응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1월 21일 미국해군연구소 웹싸이트에 실린 보도기사에 의하면, 항공모함 니밑츠호는 11월 17일 남중국해를 떠나 미제국 본토를 향해 항행하기 시작했으므로, 푸젠호 항모타격단과 산둥호 항모타격단은 제11항모타격단이 남중국해에 아직 머물고 있었던 11월 16일에 남중국해 해상전투훈련구역에서 군사대응행동을 취한 것이다. 

 

‘중국중앙텔레비전’ 보도에 의하면, 푸젠호 항모타격단과 산둥호 항모타격단의 군사대응행동에 참가한 작전기들은 중국 항공모함에 탑재된 젠(殲)-35 스텔스 전투기, 젠-15T 전투기, 젠-15DT 전자전기, 쿵징(空警)-60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이라고 한다. 

 

미제국이 제11항모타격단을 남중국해에 들이밀어 중국을 자극하는 군사 도발을 감행한 것은 위험한 불장난이다. 미제국의 위험한 불장난은 대만해방전쟁의 시간표에 따라 전쟁준비태세를 비상히 강화하고 있는 중국인민해방군 속에서 대미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을 결전의 길로 떠미는 강력한 촉진제로 작용하였다.  

 

4. 하늘로 날아오른 쉬안룽, 웨이룽, 찬룽

 

미제국 제11항모타격단이 일본 구축함과 필리핀 소함대를 거느리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자극하는 군사 도발을 감행한 첫날인 2025년 11월 14일 동중국해에 있는 상하이(上海)에서 괄목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세계 최대 강습상륙함인 50,000톤급 쓰촨(四川)호가 상하이에 있는 후둥쭝화(滬東中華)조선소에서 출항해 시험항해를 시작한 것이다. 쓰촨호는 전 세계 강습상륙함들 중에서 유일하게 전자기파식 사출기(electromagnetically-powered catapult)를 설치한 최첨단 강습상륙함이다. 전자기파식 사출기는 전투기, 전자전기, 무인전투기를 비행갑판에서 이함시킬 때 사용하는 장치다. 

 

군사전문가들은 쓰촨호를 헬기 항모라고 부르지만, 헬기가 이함할 때는 전자기파식 사출기를 사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쓰촨호에 전자기파식 사출기가 설치된 것은, 헬기와 함께 전투기, 전자전기, 무인전투기가 탑재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쓰촨호가 시험항해에 나서기 사흘 전인 2025년 11월 11일 중국인민해방군이 공개한 홍보영상에 놀라운 장면이 나타났다. 그것은 중국이 자랑하는 최첨단 항공무기체계 3종이 편대비행을 하는 장면이다. 젠-20 스텔스 전투기와 젠-16D 전자전기가 궁지(攻擊)-11 스텔스 무인전투기를 앞세우고 삼각대형으로 비행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이 놀라움을 안겨주는 이유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놀라운 장면 속에 나타난 것은 쉬안룽(玄龍)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궁지-11 스텔스 무인전투기, 웨이룽(威龍)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젠-20 스텔스 전투기, 찬룽(潛龍)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젠-16D 전자전기다. 동아시아 옛 문화에서 용은 최고 권위와 최강 힘을 상징하는데, 용 세 마리가 힘을 합쳤으니 이 세상에서 맞설 적수가 없다는 뜻이다. 무적의 삼각편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궁지-11 스텔스 무인전투기는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최첨단 항공무기체계다. 이 스텔스 무인전투기는 사람이 조종하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비행하고, 적 전투기를 자율적으로 탐지해 표적으로 획득하고, 사람이 발사지령을 내리지 않아도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자율교전능력을 발휘한다. 미제국 공군은 자율교전능력을 가진 스텔스 무인전투기를 아직 개발하는 중이다. 21세기 공중전 양상을 바꿔놓을 자율 무인전투기 분야에서 중국은 미제국을 앞섰다.  

 

2) 젠-20 스텔스 전투기는 미제국이 ‘세계 최강 전투기’라고 자랑하는 F-22 스텔스 전투기에 맞서기 위해 중국이 개발한 5세대 전투기다. 2025년 9월 현재 중국은 젠-20 스텔스 전투기를 300대 이상 보유했는데, 미제국이 보유한 F-22 스텔스 전투기는 187대밖에 되지 않는다. 자율 무인전투기 분야와 마찬가지로 5세대 전투기 분야에서도 중국은 미제국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3) 젠-16D 전자전기는 미제국 항모타격단이 운용하는 EA-18G 그라울러(Growler) 전자전기에 맞서기 위해 개발되었다.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탑재한 미제국 항공모함에 공격명령이 하달되면, 그 전자전기를 앞세운 함재기 편대가 항공모함에서 출격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젠-16D 전자전기를 탑재한 중국 항공모함에 공격명령이 하달되면, 그 전자전기를 앞세운 함재기 편대가 항공모함에서 출격한다. 

 

4) 실전상황에서 젠-16D 전자전기는 교란전파를 발사해 미제국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공중조기경보기의 전자장비를 무력화할 수 있고, 미제국 항모타격단에 배속된 이지스(Aegis) 구축함들의 전자장비도 무력화할 수 있다. 허술한 대만군 반항공레이더 따위는 젠-16D 전자전기에 감히 도전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젠-16D 전자전기의 출현은 2011년 5월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가 사상 처음 미제국 항공모함 조지 부쉬호(USS George H. W. Bush)에 탑재된 이후 누구도 넘보지 못한 미제국 항모타격단의 ‘공중 전자전 우세’가 이제는 더 이상 존립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2025년 9월 현재 중국은 젠-16D 전자전기를 450대 보유했는데, 미제국이 보유한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는 173대밖에 되지 않는다. 전자전기 분야에서도 중국은 미제국을 압도한다. 미제국 항모타격단의 ‘공중 전자전 우세’는 중국 항모타격단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무너졌다.   

 

5) 자율 무인전투기에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되었다.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자율 무인전투기들은 유인 전투기들과 함께 출격하여 이제껏 상상할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양상의 공중전을 펼치게 된다. 공중전에 투입된 자율 무인전투기들과 유인전투기들은 실시간 정보(real-time data)를 서로 교환하면서 인공지능기술에 의거한 미증유의 교전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사람이 지령(command)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자율학습을 계속하면서 자기의 인식능력, 판단력, 공격력, 회피기동력을 계속 향상시킨다.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자율 무인전투기는 전투비행사가 조종하는 유인전투기보다 훨씬 더 신속하게 교전상황을 인식, 판단하고, 훨씬 더 정확하게 공격하고, 훨씬 더 민첩하게 적의 공격을 회피한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몇몇 군사강국들이 서로 먼저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협동전투체계(manned-unmanned teaming combat system)다. 

 

6)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은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협동전투체계를 보유했지만, 미제국 공군은 아직 보유하지 못했다. 2025년 11월 17일 미제국의 군사전문 웹싸이트 ‘전쟁지대(War Zone)’에 실린 분석기사에 의하면, F-22 스텔스 전투기 여러 대와 MQ-20 어벤저(Avenger) 스텔스 무인전투기 여러 대가 미제국 본토 네바다주에 있는 네바다 시험 및 훈련장에서 초보적인 유무인협동전투체계 작전성능을 시험했다고 한다. 2025년 9월 26일 미제국 언론매체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의하면, 미제국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무기체계 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인공지능 기반 무인전투기와 2종의 유인전투기들로 구성된 유무인협동전투체계를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에 각각 탑재해 실전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은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협동전투체계에서도 중국이 미제국에 앞섰음을 말해준다. 세계 최대 강습상륙함인 쓰촨호에서 하늘로 날아오른 무적의 삼각편대가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협동전투체계를 시험하는 것은 대만군이 방어할 수 없는 중국인민해방군의 공습훈련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5. 그래서 사흘이면 충분하다

 

미제국 군사전문가들은 유사시 중국인민해방군이 대만군을 제압하려면 최소 300,000명에서 최대 1,000,000명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전투 병력을 대만에 상륙시켜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제국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인민해방군의 전투력을 과소평가하고, 대만군의 전투력을 과대평가하는 습성에 젖어있기 때문에 그런 부정확한 예측을 꺼내놓은 것이다. 중국인민해방군의 대만상륙전 씨나리오를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필요가 있다.  

 

대만군은 육군 94,000명, 해군 40,000명, 공군 35,000명을 합해 169,000명이고, 대만 민병대는 55,000명이다. 민병대까지 합하면, 대만군 총병력 수는 224,000명으로 늘어난다. 

 

유사시 대만군 224,000명을 제압할 중국인민해방군은 상륙부대 300,000명을 대만에 상륙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예상하는 까닭은, 유사시 중국인민해방군이 미사일, 전투기, 폭격기, 무인기를 총동원해 상상을 초월하는 대공습으로 대만군을 절반쯤 제거해놓고 대만에 상륙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제국 군사전문가들은 유사시 중국인민해방군이 강습상륙함들을 동원해 약 20,000명의 병력을 대만에 상륙시킬 수 있고, 대형 로로선박들(Ro-Ro ships)을 약 60,000명의 병력을 대만에 상륙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그들은 중국인민해방군이 대만 상륙전에 로로선박만이 아니라, 화물선(cargo ship), 유람선(cruise ship), 평저선(barge)으로 편성된 거대한 민간함대를 동원할 것이라는 점을 간과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2023년에 실시한, 대만상륙전을 가상한 민간함대훈련에 로로선박 21척, 화물선 14척, 유람선 2척, 평저선 2척을 동원했다. 이런 사정을 보면, 유사시 중국인민해방군은 대규모 민간함대를 동원해 약 80,000명의 병력을 대만에 상륙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11월 20일 영국 통신사 ‘로이터즈’ 웹싸이트에 실린 분석기사에 의하면, 2025년 8월 중국인민해방군은 대만상륙을 가상한 민간함대훈련에 각종 민간선박을 100척 이상 동원했다고 한다. 중국인민해방군 강습상륙함 전단과 민간함대는 유사시 전투 병력만이 아니라 전차, 장갑차, 방사포, 자행포, 군용차량, 전시군수물자도 실을 것이다. 

 

위에 서술한 내용을 보면, 유사시 중국인민해방군은 대공습으로 대만군을 절반쯤 제거해놓고 강습상륙함 전단과 대형 민간선박 100척 이상을 동원해 하루 동안 약 100,000명의 병력을 대만에 상륙시키고, 무장장비와 전시군수물자를 대만 해안으로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100,000명의 병력을 대만에 상륙시키고, 무장장비와 전시군수물자를 대만 해안으로 수송하는 것은 제1차 상륙전이다. 제1차 상륙전 이후에 후속 상륙전들이 곧바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유사시 중국인민해방군이 약 300,000명의 병력을 대만에 상륙시키는 시간은 사흘이면 충분하다. 

 

2025년 11월 20일 영국 통신사 ‘로이터즈’ 웹싸이트에 실린 분석기사에 의하면, 중국인민해방군은 강습상륙함 전투단과 민간함대를 동원한 대만상륙훈련을 최근 급증시켰다고 한다. 중국인민해방군은 대만해방전쟁의 시간표에 따라 대만상륙훈련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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