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칼럼] 송환 문제는 이제 마침표를 찍을 것인가
페이지 정보

본문
이 글에서 비전향장기수 김영승 선생은 생존 비전향장기수들의 간절한 소원을 이루지 못하는 아픔을 참아내며 송환문제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금 2차 송환을 기다리고 있으나 조국 정세는 총소리만 안 났을 뿐이지 전쟁상태에 처해 있다.
조선은, 미제 80년 동안 미제의 최첨병대이며 주구인 남조선 정권과 주적관계이며 동족으로 여기지 않겠다는 대한민국이다. 주적인 대한민국과 공존 공영 않겠다고 하는데 송환문제를 주장하는 것은 조선을 곤혹스럽게 하는 것이라 반대한다.." "미제와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마지막 생을 다 할 때까지 사선에서 싸우다 희생되는 것이 영광이라 생각하기 바란다.." [민족통신 편집실]
[김영승 칼럼] 송환 문제는 이제 마침표를 찍을 것인가
글: 김영승 (비전향장기수)
2025년 12월 18일 오후 4시에 평화연대 회의실에서 '송환, 이제 마침표를 찍을 것인가' 주제의 회의가 진행되었다.
제1차 송환은 2000년 9월 2일에 신념의 고향인 조선으로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올라갔다.
이때 전향한 정순덕 선생을 올려보내라고 했지만 비전향자만 해당이 된다해서 올라가지 못했다.
그때 비전향장기수 중 남쪽에 산 사람은 두서너 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할일이 많아서 10여명이 올라가지 않았다.
지금 살아 있는 동지는 5명이다.
감옥에서 적들의 인간이하의 처우속에서 비전향말살책에 의해서 각종 압박과 탄압. 각종 고문구타에 의헤서 할 수 없이 전향을 했으나 마음과 뜻만은 항상 그대로 소유하고 출옥하였다
전향자 중에는 이용당한 자도 있었다.
김대중 정권 때 모두 석방되었다.
전향을 반대하여 자살자도 많이 있었다.
일차 송환이 있은 후 전향한 사람은 한겨레 신문사에서 각종 고문 구타에 의해서 할수 없이 전향을 했지만 마음과 뜻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 했다.
2차 송환자들은 47명인데 신념의 고향으로 올라가기를 기다리다 미제 때문에 세상을 하직한 자가 42명이나 된다.
현재 5명이 남아 있다
1차 때는 안 올라가고, 이후에 올라가겠다고 한 고성화 동지와 배동준 동지는 90대 나이에 돌아 가셨고 순 비전향장기수는 양희철동지와 안학섭동지 뿐이다.
2차 송환자 동지들은 진보와 통일 투쟁에서 누구보다 미제를 몰아내는 것과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에 온 힘을 마지막까지 바칠 것을 맹세하고 있다.
전향자도 다 비전향자들이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90 대가 되니 정신은 멀쩡한데 각종 질병으로 육신이 마음과 같지 않다.
지금 2차 송환을 기다리고 있으나 조국 정세는 총소리만 안 났을 뿐이지 전쟁상태에 처해 있다.
조선은, 미제 80년 동안 미제의 최첨병대이며 주구인 남조선 정권과 주적관계이며 동족으로 여기지 않겠다는 대한민국이다.
주적인 대한민국과 공존 공영 않겠다고 하는데 송환문제를 주장하는 것은 조선을 곤혹스럽게 하는 것이라 반대한다.
필자는 노무현 정권 때 촬영과 사진을 찍는 사람인데 남북교류가 있을 때 기자증 내서 기자로서 조선에서 내려오는 동지들을 다 만나보았다.
우리 동지들이 책임자를 만나서 2차송환문제를 물어보라고 말해서 문의 한 결과 우리 당에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송환문제는 없다라는 것이다.
미제와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마지막 생을 다 할 때까지 사선에서 싸우다 희생되는 것이 영광이라 생각하기 바란다.
양심수 후원회 동지들 그간 수고 많이 했습니다.
- 다음글[북] 장연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 성대히 진행 25.12.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