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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의 목소리​   23-01-04
사나이   694
   https://dprktoday.com/news/60706 [12]
 

인민의 목소리​

 

리 양 희


옥구슬을 다듬어 층층이 쌓았나

바라볼수록 아름다운 경루동

그 절경 한낮에도 꿈같더니

불밝은 밤은 밤대로 별천지인듯


이끌려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이끌려

푸르른 버들가지 휘영휘영 춤을 추는

보통강유보도로 내 걷노니

설레는 아지의 흐느적임소리도

행복의 속삭임으로 들려오는구나


저녁이면 로동의 보람속에 돌아오는 사람들

이 길을 거닐며

기쁨속에 주고받는 이야기

락원의 강 보통강 푸른 물결도

이밤이 깊도록 따라외우며 흐르누나


나는 듣는다

방직공녀인의 목소리

화력발전소 로동자의 목소리

초롱초롱 여문 별무리를 얹은듯

불빛 아롱진 집집의 창가마다에서

끝없이 울리는 행복의 노래소리


얼마나 좋으랴

경루동의 이밤은

얼마나 즐거우냐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회주의번화가에

생활의 새 보금자리를 펴고

주인된 그 이름 별무리처럼 빛나는 이밤은


밤새도록 들어도 싫지 않아라

가로수의 설레임소리

보통강의 출렁임소리

밤샘하는 눈빛들처럼

그리도 령롱하고

그리도 정겨운

아, 저 불빛들

이 얼마나 내 가슴을

뜨겁게 끓여주는것이냐


수령님의 저택이 있던 자리에

인민의 호화주택 세워주시고

무아경의 이밤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 사랑에

삼가 드리는 인사


들려온다

꽃향기 흐르는 호안에

새 거리를 달리는 무궤도전차안에

하늘땅에 꽉 찬 인민의 목소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정말 고맙습니다》


아, 안아볼수록 눈굽젖고

가슴뜨거워지는 경루동

집뜨락 꽃나무들의 설레임도

옥구슬로 흐르는 보통강 맑은 물도

세월의 한끝까지 전해갈 인민의 이 목소리

영원하리라 사회주의번화가에

행복의 메아리로 충성의 메아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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