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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대지의 딸 28   22-01-23
강산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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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한 해 총 화


27


탈곡이 끝나자 벼실수확고가 확정되였다. 역시 국가알곡생산계획미달이였다. 농장에서 명숙관리위원장의 엄격한 통제하에 예상수확고판정을 정확히 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군적인 총화에서 잠정리농장은 계획을 미달한 농장들중의 하나로 평가되였다. 로정만은 언제나 자세를 낮추지 않는 성미여서 머리를 숙이고있지는 않았지만 총화회의에서 눈길을 들지 못했다.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총화회의에는 군당책임비서가 참가했는데 원래 로정만은 군적으로도 기사장사업을 잘하고있는 사람으로 인정되여 참가자들중에서 두드러져보이는 인물이였다. 그래서 그는 군당책임비서의 눈길을 피하고있었다.

회의에서 잠정리에 대해서는 간단히 언급했다. 어쨌든 작년에 비해 알곡생산이 장성했던것이다. 만일 계획을 높이 세우지 않았더라면 올해는 계획수행의 평가를 받는것인데!…

회의가 끝난것은 저녁무렵이였는데 경영위원장 한광훈이 로정만을 별도로 찾았다. 회의도중에는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대중앞에서 할말을 삼가했다가 개별적으로 하려는것일가? 이렇게 생각하며 로정만은 경영위원장방으로 들어갔다. 회의뒤끝이라 그 방안은 한동안 분주했다. 로정만은 캄캄해진 창밖을 내다보며 걸상에 앉아서 기다렸다.

마침내 둘이 남게 되자 한광훈이 그에게 눈길을 돌리였다.

《기다리게 해서 안됐소.》

키가 크고 훌쭉하지만 뼈마디 굵은 한광훈이 솜옷을 입으며 말했다.

《오래간만에 저녁식사나 같이하자구 남으라고 했소.》

(뭐, 저녁식사?!)

로정만은 어처구니없어했지만 한창 바쁜 때에 한광훈이 그저 저녁식사나 같이하자는 단순한 목적만으로 남으라고 하지는 않았을것이라고 짐작하면서 일어섰다.

한광훈이는 송수화기를 들고 식당을 찾았다.

《자, 가자구.》

그는 서있는 로정만의 등을 떠밀었다.

그들은 승용차를 타고 《봉호식당》이라는 곳에 이르러 조용한 식탁에 가서 앉았다. 룡성맥주와 마른 안주가 먼저 들어왔다. 한광훈이는 맥주를 고뿌에 부으며 사담부터 시작했다. 한광훈이 어떻게 아는지 경애의 혼사문제를 꺼내였다.

《아니, 난 경애를 당장 시집보내려 하지 않소. 그 애자체가 싫다고 하지. 그런데다가 녀편네가 당신네 경영위원회 지도원과 붙여주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좀 복잡했댔소. 그래서 본인에게도 녀편네에게도 다시는 혼사문제를 입에 올리지 못하게 단단히 신칙했소. 딸년은 워낙 농사를 더 짓고 시집가겠다고 했으니 두말 없고 녀편네가 앙탈을 부렸지만 눌러놓았소.》

로정만이가 처한테 꼼짝 못한다는것을 알고있는 한광훈은 벙긋이 웃었다. 눌러놓았다고 하는 말을 믿을수 없었던것이다.

하면서도 말은 정당하게 했다.

《그런가. 명숙관리위원장이 뭐 어쨌다는 소리도 있는데 기사장동무야 다르게 생각하지 않겠지.》

《관리위원장은 경솔한 녀자가 아니요.》

《그럴테지.》 한광훈이 머리를 끄덕이였다.

《자, 마시오. 내야 주류를 못하는 사람이니 혼자서 마시오, 미안한대로.》

그는 로정만에게 맥주를 또 부어주며 자기는 안주만을 집었다. 그는 주류는 못하지만 식성이 좋아서 식사를 많이 하는데 영양물이 뼈로 다 가는지 이상하게 뼈대만 굵고 몸이 여위였다.

《그러면 국수를 들여오게 할걸.》

로정만이 념려하는 소리에 그는 손을 내저었다.

《아, 천천히 같이합시다, 이야기나 좀 하다가… 이것 보오, 로동무. 나를 원망했겠지? 동무가 지꿎게 제기한대로 작년계획을 좀 낮추 정했더라면 계획을 했을게 아니요?》

《글쎄 그랬을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만일 허명숙이 아닌 다른 관리위원장이 왔더라면 낮추 정한 계획도 못했을수 있었을지 어떻게 알겠소.》

한광훈이는 새삼스럽게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허명숙을 그렇게 좋게 평가하는가? 하긴 군에서도 허명숙관리위원장을 평가하고있었다. 그보다 앞서 잠정리에 들린 도당책임비서 석영진이도 농장이 계획을 미달했지만 전진했다고 허명숙을 고무해주었었다. 허명숙에 대한 락관적인 이러한 평가에 로정만이 편승하는지, 실지 좋게 보는지? 로정만이 오랜 농업일군이고 대범한 사람이니 그도 달리 보게 되지는 않을것이다.

《로동무가 계획을 낮추는 문제를 가지고 허명숙이와 언쟁을 좀 했다던데?》

한광훈이 각도를 달리하여 물었다.

《그렇지만 경영위원장동무도 한 말이 있지 않소? 잠정리는 잠재력이 있다고 도당책임비서에게 말했지요.》

《허허… 그건 사실 옳은 소리였지.》

《아니, 허명숙이는 당신의 말을 듣고 맹목적으로 군경영위원회가 떨군 수자를 받아문게 아니요.》

《그럼?…》

《명숙관리위원장은 오자마자 단독으로 작업반들을 분조들에까지 들어가 료해하였고 현존하는 농장의 결함들을 장악하였소. 이에 토대하여 우리 농장은 잠재력이 있으며 군에서 시달한 계획을 수행할수 있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렸소.》

로정만은 그러한 관리위원장을 긍정하고 지지하는지 또는 부정하는지 알수 없는 거의 무표정한 얼굴로 딱딱하게 말했다. 맥주기운이 얼굴에 뻗쳤지만 그는 워낙 주류를 마시여도 얼굴색이 불깃해지지 않는 사람이였다.

《그것은 좋은 일인데, 그런데 왜 계획을 못했소?》

한광훈이 눈을 쪼프렸다.

《경영위원장동무 생각에는 우리 농장의 실정을 다년간 거기서 기사장을 하고있는 내가 잘 알것 같소, 아니면 며칠간을 료해한 새 사람이 더잘 알것 같소?》

《그거야 당신이 더잘 알겠지. 그러나 새 사람이 새로운 눈으로 새롭게 보면 당신이 만성화되여 느끼고 보지 못하는 중요한것들을 발견해낼수 있다는것을 부인할수 없을거요.》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관리위원장이 이 기사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참작했어야 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단 말이요. 나는 허명숙에게 오자마자 너무 목표를 높이 걸지 말라고 권고했소. 허명숙동무는 녀성으로서는 놀라울 정도로 담이 크고 진취성이 강하오. 거기다가 도당책임비서가 직접 데리고왔으니 첫해부터 실적을 올려야 하겠다는 주관적욕망이 보태여졌을것은 뻔하오. 허명숙동무는 물론 녀성으로서 사람들, 특히 나이가 이상되는 사람들에 대한 례절이 밝고 씨원씨원하고 명랑한 성품을 지니고있소. 그러나 사업에 들어가서는 지내 주견이 강하고 고집이 이만저만이 아니요. 그래도 잠정리에서 기사장을 십년 가까이 한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문제들이 있을게 아니겠소. 도당책임비서도 그에게 우리한테서 배울것은 배우라고 했단 말이요.》

《동시에 그 무엇에 구애되지 말고 생신한 새로운 눈으로 수령님의 교시를 자막대기로 하여 농사실정을 들여다보라고 했소. 기억나오?》

한광훈의 충고를 인정해야 하는 로정만은 이마살을 알릴듯말듯 찡그리였다.

《기억이 나오. 그러나 주관이 강했소. 허명숙동무는 여러가지로 새로운 착상들을 내놓았는데 그에 대한 기사장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소.》

《가령?…》

《가령 자체로 농사를 짓는 문제를 들수 있소. 나와 농산지도원은 우리 농장이 아직 거기에 준비되여있지 못하다고 설복하고 또 설복했지만 허명숙동무는 한개 작업반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끝까지 우기였소. 오자마자 모험을 하다가는 가뜩이나 높이 세워진 계획을 수행 못할수도 있기때문에 나는 걱정이 되여 잠을 제대로 못 자기까지 했소. 허명숙동무가 그냥 우기게 된데는 5반기술원 강현의 작용이 컸단 말이요. 내가 강현이로 말하면 머리가 좋고 탐구심이 있으나 소총명이 강하고 실천에서는 작업반규모이상을 맡아할 능력이 없다는것을 깨우쳐주었지만 허명숙동무는 나의 충고는 듣지도 않았소. 강현은 3대혁명소조기간 일을 잘해서 아마 도농촌경리위원회에 배치까지 받았지만 현장으로 진출한 유능한 전문가로 인정받고있는것 같은데 그 사람 역시 주관이 강하고 책에서 배운대로 현실을 대하는, 아직 대학생티를 벗지 못한 젊은이요. 그 젊은이의 말은 절대시하고 기사장을 오래 한 나의 말은 듣지 않는데 대해 나는 노엽게 생각하고 허명숙동무에게 내놓고 말하기까지 했소.…》

한광훈이 손을 살짝 쳐들어보이였다.

《자, 이젠 알겠소. 됐소. 그래서 두사람이 손발이 잘 맞지 않았겠지요. 로동무! 이제부터 내 말을 들으시오. 동무가 방금 한 말들은 내가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요. 내가 정만동무를 여기 데리고온것은 그런 얘기나 듣자고 해서가 아니요.》

(기껏 듣고나서 한다는 소리가?)

로정만은 노엽게 한광훈이를 건너다보았다. 그리고 제 손으로 맥주병을 쥐고 자기 고뿌에 부어가지고 단숨에 쭉 냈다.

《그렇다면 내 이야기를 막아치우든가 듣지 말았어야지요. 다 듣고나서는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라니 싱겁지 않소?》

《그렇게 생각한다면 미안하오. 하지만 기사장동무의 립장을 들어보는것이 무익하지는 않았소.》

《그래, 무엇때문에 나를 여기 데리고왔소?》

한광훈이는 잠시 마른 낙지만 씹었다.

《로정만동무.》

이윽하여 그가 입을 열었다.

《우리가 알게 된지도 어언 20년이 넘었지.》

이렇게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따뜻하면서도 비장한 감정이 담겨져있는듯 하였다.

《우리는 경영위원회에서 같이 일했고, 그때 나는 부장, 기사장을 했고 당신은 지도원, 부장을 했지. 그리고 그후 당신은 잠정리 기사장으로, 나는 군경영위원장으로 한청사안은 아니지만 같은 군안에서 일하고있소. 싸움도 여러번 했고 회의도 같이 다녔소.》

로정만은 까딱하지 않고 딱딱한 얼굴로 앉아 들었다.

《나는 로동무를 잘 아오. 붙임성은 적지만 솔직하고 책임적이요. 잠정리가 알곡생산계획을 하는데 공로가 컸소. 이전 관리위원장도 잘했지만 기사장 로정만이도 패기있게 일했소. 나는 당신같은 사람, 농장에서 다년간 일하며 경험을 쌓았고 실적을 올린 사람을 군경영위원회에 다시 끌어올려 같이 손잡고 일하면 우리 군이 10만톤군으로 되는데 유익하리라고 생각했고 당신에게 그것을 말했댔소. 유감스럽게도 이전 관리위원장의 병이 심해지고 본인이 제기하기도 해서 해임시키지 않을수 없었고 새 관리위원장을 임명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소.》까딱 움직이지 않고 듣고있던 로정만이 신경질적으로 그의 말허리를 잘랐다.

《당신이 무얼 말하자는건지 알만 하오. 그래서 나를 군에 소환하려 했던것이 보류됐다는 소리겠지요. 나도 당신이 말을 하지 않았지만 다 짐작하고있었소. 그래 미안하게 됐다는 소리를 하자는거겠지.》

로정만의 눈이 차겁게 번뜩이였다.

《아닌게아니라 참 안됐소. 로동무가 리해하여주오.》

《여기에 무슨 리해하고 안하고 할게 있소? 군경영위원회에 소환하겠다고 한것은 당신이 말한것이지 내가 자청한건 아니지 않소?》

《그러기 미안하게 됐다지 않소.》

로정만이는 벗어놓았던 모자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가시돋힌 말을 던지며 일어섰다.

《올해계획을 못했으니 새 관리위원장을 도와 일을 더 잘하라는 고무적인 말도 하려 했겠지요.》

한광훈의 얼굴이 벌겋게 되였다.

《아, 앉소. 그렇게 일어서면 내가 속이 편안하겠소? 국수를 하며 좀더 이야기하자구.》

《고맙소. 국수는 먹은것으로 칩시다.》

한광훈이 그의 손을 붙잡았다. 어떻게나 손아귀가 센지 로정만이는 빠져나갈수 없었다.

《이러지 마오, 앉소!》

《난 할말이 더 없소.》

로정만은 선채로 저력있는 어조로 말했다.

《군경영위원회소환문제는 더 론의하지 말기요. 나는 생각을 달리 했소.》

《아니요. 내 꼭 당신을 소환하겠소. 시간문제요.》

《고맙구려. 하지만 그만두오. 나는 잠정리를 뜨지 않겠소. 나는 영원히 내 고향이나 다름없는 잠정리에서 살겠소. 잠정리에서 나는 잔뼈가 굵어졌고 여기서 부모님들을 따라 농사일을 시작했소. 잠정리의 산과 들, 자그마한 개울에도 모두 나의 추억이 깃들어있소. 내가 군경영위원회에서 잠정리에 기사장으로 내려온것도 자청해서 그렇게 한거요.》

로정만이가 흥분하니 말마디들에 감정이 깔려 박력이 있었다.

(이 사람이 대단히 속이 뒤틀렸군. 사실말이지 불시에 변화된 잠정리의 실정을 리해하면 이처럼 노하지는 않겠는데…)

한광훈이는 로정만이의 언행을 보아 그가 군경영위원회로 소환되기를 몹시 기대하고있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그 기대가 허물어졌으니 노할수밖에 없는것이다.

공연히 앞질러서 소환문제를 꺼내여 로정만을 들뜨게 한것 같다. 하지만 이전 관리위원장의 병이 심해지리라고 어떻게 알수 있었겠는가!

(리해하고 안착하면 되는데… 리해하려 하지 않는군, 허참!)

한광훈이는 식당문을 나서는 로정만이를 따라가서 붙잡으려 했지만 생각을 달리했다. 지금은 아무리 리해시키려 해도 안될것이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리해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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