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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조건없는 조일 정상회담 제의   19-06-15
이흥노   264
 
일본 국민 61.2%가 아베 총리의 조건없는 조일 정상회담 추진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한다. 실은, 작년부터 조일 정상회담을 제의하고 있다. 그동안 아베는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의제로 한 정상회담 제의라는 점에서 조건을 붙인 회담 제의미다. 그러나 이번에는 트럼프의 6/25-28, 3 박 4일 국빈 방문 다음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에서 조건없는 정상회담 제의를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조일 정상회담 제의에 대해 북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나섰다. "곰발바닥 보도 더 두꺼운 얼굴"이라고 모욕적 대응을 한 것이다. 조건없는 정상회담 제의라는 점에서 과거와의 차별화는 엿보이지만, 먼저 대화 제의를 하는 일본의 태도에서 아무 변화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신뢰가 가질 않는다. 우선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을 먼저 중단하는 기본적인 조치라도 취해서 최소한의 신뢰라도 회복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트럼프에게 아부떨기로 세계적 명성을 날리는 아베가 조건없는 조미 정상회담 제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트럼프의 방일 중에 허가를 받았거나 지침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난데없이 이란과 미국 간에 중재를 자청하고 이란을 방문한 것도 트럼프의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도 절대 배체할 수 없다. 이번 유조선 사건과 무관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조일 정상회담 제의도 트럼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지 않을 도리가 없다. 왜냐하면 트럼프의 신경을 건드리면서 일본 독자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적 구조적 조건 때문에서다.

이번에는 트럼프가 하노이 회담에서 얻은 값진 교훈의 덕택으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실하게 이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트럼프가 사석에서 지인들에게 자신의 참모들이 자신을 망신시키는 일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보도로 봐서 3차 회담에 희망을 걸 수 있다는 말이다. 아베가 이걸 눈치채고 자기도 같이 가게 해달라고 트럼프에게 간청했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건방진 조일 정상회담 제의라고 보이긴 하나 이것이 미일의 대북 태도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에 그냥 흘려버릴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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